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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머(Doomer)란 무엇인가?
‘두머(Doomer)’는 AI의 발전이 인류에게 실존적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믿는 비관론자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이들은 범용 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경우, 인류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두머들은 특히 다음과 같은 가정에 기반한 우려를 표합니다:
- AGI는 인간 수준 이상의 자율성과 사고 능력을 가질 수 있다.
- 인간의 가치관이나 윤리 기준과는 다른 방식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다.
- 일단 개발되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빠르게 확산되거나 악용될 수 있다.
최근 이슈 및 논쟁
2023년 이후 AI 비관론은 주류 담론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대표적인 AI 연구자들조차 이러한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 제프리 힌턴(Geoffrey Hinton): ‘딥러닝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는 2023년 구글을 떠난 후 AGI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 샘 올트먼(Sam Altman, OpenAI CEO): AI가 인류의 생존에 실질적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규제와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 데미스 허사비스(Demis Hassabis, DeepMind CEO): 기술이 무한히 발전하는 것보다, 인간의 윤리적 통제와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비관적 관점은 2024년 들어 ‘AI 두머리즘(AI Doomerism)’이라는 사회문화적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국 정부와 기업들도 윤리적 가이드라인과 규제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반대 시각: AI 낙관론자들의 주장
두머의 입장에 반대하는 이들은 흔히 ‘부머(Boomer)’ 혹은 ‘AI 낙관론자’로 분류됩니다. 이들은 AI가 인간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기후,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의 핵심 논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술 발전은 언제나 위험과 기회를 동반했다.
- 인간은 역사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제어하고 활용할 수 있었다.
- AGI 역시 인간 중심의 윤리와 정책을 통해 충분히 조절 가능하다.
결론
AI 기술의 발전을 둘러싼 두머와 부머의 논쟁은 단순한 낙관과 비관의 대립이 아닙니다. 이는 기술이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철학적, 윤리적, 정책적 고민을 반영합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의 시각만을 따르기보다, 양측의 우려와 기대를 균형 있게 받아들이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참고문헌
- 기술과혁신 웹진, 「완전한 AI, ‘AGI’가 온다」, 2024년 7/8월호.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AI로 인해 종말이 도래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의미하는 ‘AI 두머리즘(AI doomerism)’이 주류가 되었다」, 2024년 1월 4일.
- The New York Times, “Geoffrey Hinton leaves Google to warn of AI risks”, 2023.
- MIT Technology Review, “The AI doomerism debate, explained”,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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