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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의 연결 방식, 어떻게 다를까?
🪢 1. 느슨한 연대 (Loose Solidarity)
느슨한 연대란, 서로 긴밀하게 얽히지 않지만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약한 연결을 유지하는 관계를 말합니다.
✅ 주요 특징:
- 구속이나 책임이 없음: 각자의 삶을 존중하면서도 필요할 때 연결됨
- 주제 중심 결합: 특정 이슈나 관심사를 매개로 모였다가, 목적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흩어짐
- 자발성과 일시성 강조: 결사체가 아닌 임시적 네트워크
- SNS 시대에 적합: 해시태그, 오픈채팅방, 익명 커뮤니티 등이 기반이 되기도 함
💬 예시:
- 특정 사회 이슈에 대해 댓글로 연대하거나 서명 운동에 참여하는 온라인 활동
- “나도 그 생각에 동의해” 수준의 공감형 관계
🧶 2. 유연한 연대감 (Flexible Solidarity)
유연한 연대감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하면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연결된 관계를 뜻합니다.
느슨한 연대보다는 조금 더 의지와 협력의 밀도가 높은 상태라고 할 수 있어요.
✅ 주요 특징:
- 상호 존중과 신뢰를 전제로 한 유동적 관계
- 특정 공동의 목표나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 협력 가능
- 고정된 소속감보다 공감과 책임의 균형을 추구
- 연대의 방식과 깊이를 상황과 주체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
💬 예시:
- 동네 돌봄 네트워크: 주기적으로 교류하지만 강제성은 없음
- 프로젝트형 협업팀: 팀 해체 후에도 다음 협업이 열려 있는 상태
🆚 비교 요약
구분 | 느슨한 연대 | 유연한 연대감 |
연결 방식 | 약한 연결, 공감 기반 | 유동적 연결, 신뢰 기반 |
지속성 | 단기적·일시적 | 중기적·재연결 가능 |
책임감 | 없음 (비개입 가능) | 어느 정도의 협력 기대 가능 |
유대의 밀도 | 얇음 | 중간 수준 |
예시 | 해시태그 연대, 서명 참여 | 지역 커뮤니티, 프로젝트 협업 |
🔍 왜 이 두 개념이 중요한가?
-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관계 피로 회피, 자기 삶의 중심성 강화 흐름 속에서 등장
- 기존의 ‘혈연·지연·학연’ 중심 결속에서 벗어나, 취향·가치 기반의 네트워크 사회로 전환
- 사회운동, 조직문화, 커뮤니티 디자인 등에서 새로운 연대 모델로 주목
📚 참고문헌
- 김용섭 (2022). 언컨택트 시대의 느슨한 연대. 미래의 창.
- 장덕진 외 (2021). 연결된 사회, 느슨한 연대. 창비.
- 김난도 외 (2024). 트렌드 코리아 2025. 미래의 창.
- 정지훈 (2023). 초연결 시대의 공동체. 세종서적.
- 한겨레21 (2023). "느슨한 연대, 그래도 함께 한다는 믿음"
- 문화연대 정책보고서 (2022). 문화예술 활동에서의 유연한 연대 감각과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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