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에서 종종 종목명 뒤에 ‘ADR’이라는 표시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ADR’ 또는 ‘POSCO Holdings ADR’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이 ‘ADR’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ADR의 의미
ADR은 American Depositary Receipt의 약자로, 미국 예탁증서라고 불립니다. 이는 미국 증시에 외국 기업이 상장되어 거래되도록 만든 증서 형태의 주식입니다. 즉, 외국 기업이 미국 투자자들에게 자사의 주식을 제공하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간접적인 주식입니다.
어떻게 작동하나요?
ADR은 보통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1. 외국 기업(예: 삼성전자)이 자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음.
2. 이 회사의 주식을 미국의 예탁은행이 일정 수량 매입하여 보관함.
3. 예탁은행은 이 주식을 바탕으로 미국 투자자들에게 거래할 수 있는 ADR을 발행함.
4. 미국 투자자는 ADR을 일반 주식처럼 매수·매도할 수 있음.
ADR의 장점
미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해외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미국 달러로 거래되며, 미국 증권 규제를 따릅니다.
외국 기업 입장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자금조달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ADR과 원주(원래 주식)의 관계
ADR은 실제 주식을 일정한 비율로 담보로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 ADR이 실제 삼성전자 주식 1주를 나타낼 수도 있고, 2주 또는 0.5주일 수도 있습니다. 이 비율은 ADR 발행 시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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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 한국예탁결제원. “예탁증서(ADR, GDR)란 무엇인가?”
2.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Investor Bulletin: American Depositary Receipts (ADRs)”
3. Investopedia. “American Depositary Receipt (ADR)”
4. 한국거래소. “ADR 종목 안내 및 거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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