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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 경제학(Voodoo Economics)에 대한 설명
부두 경제학(Voodoo Economics)이란?
"부두 경제학(Voodoo Economics)"은 1980년대 미국 정치에서 등장한 용어로, 근거 없는 비현실적인 경제정책, 특히 감세가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결과적으로 세수도 증가시킨다는 주장을 비판적으로 지칭할 때 사용됩니다.
이 용어는 당시 부통령 후보였던 **조지 H. W. 부시(후에 제41대 미국 대통령)**가 1980년 대선 경선 중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후보의 감세 중심 공급중시경제학(Supply-Side Economics)**을 비판하며 처음 사용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핵심 개념
- 공급중시경제학(Supply-Side Economics)
- 세율을 낮추면 기업과 개인이 더 많은 경제 활동(투자, 노동 등)을 하게 되고,
- 이로 인해 총생산과 일자리가 증가하며,
- 결과적으로 경제 성장과 함께 세수도 늘어난다는 이론.
- 부두 경제학의 비판점
- 현실에서 감세가 항상 세수 증가로 이어지지 않으며,
- 오히려 재정적자를 심화시키는 경우가 많음.
- 부자와 기업에게 유리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소득 불평등을 확대할 수 있음.
- 세율이 너무 높은 경우가 아니라면, 감세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많음.
주요 사례
- 레이거노믹스(Reaganomics):
레이건 정부(1981~1989)는 대규모 감세, 규제 완화, 국방비 확대를 추진했으며 초기 몇 년 간 경기 회복을 이끌었지만, 재정적자와 부의 불균형 확대라는 부작용도 초래. - 트럼프 행정부(2017)의 감세 정책:
2017년 통과된 대규모 감세 법안(Tax Cuts and Jobs Act)은 기업 이익 증가와 단기 성장 효과는 있었지만, 세수 감소와 부채 증가 문제를 낳았다는 비판을 받음.
‘부두’라는 말의 의미
"Voodoo"는 원래 서인도 제도와 아프리카계 종교에서 유래한 마법적 요소를 지닌 민속신앙을 뜻하는 말입니다. 경제학에 붙여 사용되면서, ‘합리적 근거가 없는 미신적 경제정책’이라는 비꼬는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왜 중요하고 지금도 언급되는가?
부두 경제학은 단순한 과거의 비판어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정치권에서 반복되는 ‘감세=성장’ 논리에 대한 경계심을 표현할 때 자주 인용됩니다. 재정정책과 조세정책이 복잡한 경제 환경 속에서 단순화될 때의 위험성을 상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참고문헌
- Bruce Bartlett, The Truth About Reaganomics, National Affairs, 2012.
- Paul Krugman, The Conscience of a Liberal, W. W. Norton & Company, 2007.
- Gale, William G., and Andrew A. Samwick. “Effects of Income Tax Changes on Economic Growth,” Brookings Institution, 2014.
- U.S. Congressional Budget Office, Analysis of the 2017 Tax Cuts and Jobs Act, 2018.
- Joseph E. Stiglitz, People, Power, and Profits: Progressive Capitalism for an Age of Discontent, W. W. Norton,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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