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및 한국 패밀리오피스 관련 최근 이슈

 

# 싱가포르 및 한국 패밀리오피스 관련 최근 이슈

## 싱가포르 패밀리오피스 관련 최근 이슈

싱가포르는 유리한 경제 정책, 정치적 안정성, 강력한 금융 생태계로 인해 초고액 자산가(UHNWI)를 끌어들이며 글로벌 패밀리오피스 허브로 자리 잡았다. 2023년 말 기준, 싱가포르에는 약 1,400개의 단일 패밀리오피스(SFO)가 있으며, 이는 2020년 도입된 가변자본회사(VCC) 구조와 같은 정책에 힘입은 바 크다. VCC는 배당금에 대한 세금 면제와 주주 세부 정보의 비공개로 높은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며, 상속세와 자본이득세가 없고 개인 및 법인 소득세가 낮은 싱가포르의 세제 혜택은 매력을 더한다. 싱가포르는 2024년 고액 자산가의 순유입 기준으로 UAE와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밀리오피스의 급증으로 라이선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승인에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ASEAN 지역의 전략적 위치, 비즈니스 친화적 규제,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금융 투자에 대한 세금 면제와 같은 인센티브 때문이.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폴 앨런, 헤지펀드 거물 레이 달리오 같은 글로벌 거부들이 싱가포르에 패밀리오피스를 설립하며 이곳은 “초부유층 블랙홀”로 불린다. 그러나 국경 간 세금 준수 및 투명성 요구와 같은 규제 복잡성과 EY가 2024년에 강조한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적 불확실성은 패밀리오피스에 리스크로 작용하며, 안정적인 관할지로의 이전을 촉진하고 있다.

## 한국 패밀리오피스 관련 이슈 및 중요성

한국의 패밀리오피스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00조 원(약 73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했다. 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약 4만 명의 초고액 자산가가 전체 금융자산의 36.3%를 차지하며, 삼성증권(SNI), 신한PWM, KB골드앤와이즈, 하나패밀리오피스 같은 주요 금융기관은 자산 관리, 승계 계획, 세금 최적화, M&A를 포함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 패밀리오피스는 싱가포르와 달리 자산 관리 회사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며, 자산 보존이나 승계 계획보다는 투자 수익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기업 소유에 묶인 가문의 자산이 많아 M&A, 기업 승계, 지분 매각 등의 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20년 설립된 삼성증권 SNI패밀리오피스센터는 자산 1,000억 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비상장 기업 투자 및 기관급 상품 공동 투자 같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4년에는 KT클라우드와 SK팜테코 같은 비상장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주도하며 고위험 고수익 기회로의 전환을 보여줬다.

한국 패밀리오피스가 현재 이슈가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자산 집중과 승계 수요**: 금융자산 300억 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의 자산이 약 1,267조 원에 달하며, 자산 보존과 세대 간 이전을 위한 전문 서비스 수요가 증가했다. 기업 소유주가 후계자를 준비하거나 기업을 전략적으로 매각하려는 사례에서 보듯 복잡한 요구가 패밀리오피스를 필요로 한다.

2. **자본 시장 영향력**: 한국 패밀리오피스는 기관 투자자와 비슷한 수준의 자본을 동원하며 자본 시장에서 “메기”로 불린다. AI, 바이오테크, 클라우드 컴퓨팅 등 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로 시장 역학에 영향을 미친다.

3. **금융권 경쟁**: 패밀리오피스 시장의 성장으로 금융기관 간 경쟁이 치열해졌다. NH투자증권 등은 비금융 솔루션을 포함한 서비스를 확장하며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 참고문헌
- EY, “2024 Family Office Tax Survey,” 2024.
- Samsung Securities, “SNI Family Office Center Annual Report,” 2024.
- Korea Financial Investment Association, “2024 Wealth Management Trends,” 2024.
-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 “VCC Framework Overview,” 2023.
- Bloomberg, “Singapore’s Rise as a Family Office Hub,” October 2023.